평소에 버스기사들의 고충을 이해해 주시려는 조선생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18일 아침에 기분이 상하셨다니 그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저는 그 날 운행한 760번 시내버스 팀장 우영하라고 합니다.
출퇴근 시간 만원 버스에 교통 체증에 다들 힘이 들지만 버스 기사들만 힘들고 어려운 것처럼 행동한 저희 노선 기사를 대신해서 사과드리고 이해하여 주시려는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희 760번은 부평 순환 노선으로서 노선 특성상 차고지나 휴식 공간이 있는 종점다운 종점이 없는 실정입니다.
1회 운행 후 차량이나 기사 모두가 휴식을 취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여 미래타운4단지를 종점으로 삼고있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읍니다. 이는 신화여객37번(미래타운4단지) 34번(주공1단지)등과 같은 실정입니다. 하여 앞차량 출발시간 이전에 도착한 차량은 빨리 움직여야 하는 승객분들을 앞차량을 이용하시게 하고 있읍니다.물론 앞차량 출발 시간전에 종점에 들어오지 못한 차량은 자기 배차 시간에 맞추어야하니 급히 화장실 볼일이나 보고 담배 한 대 간신히 피우고 나갈 시간밖에 없읍니다.이때는 승객분들께 말씀을 드리라고 누누히 교육을 하고 있읍니다. 760번 배차 시간이 7-9분대를 감안하면 길어야 5분인데 그정도 이해 못하실 승객이 계시겠냐고요 . 바빠서 말씀을 못드렸건 이직율이 높아 기사들이 자주 바꿔서 그렇건간에 노선 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기사 소양 교육을 더욱 더 철저히 하고 또한 친절한 기사가 되도록 열심히 가르치고 저 또한 승객 여러분께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모시도록 노력하겠읍니다. 그리고 조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반말투는 기분이 안좋을때 들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요즘이 어떤 세상입니까 아이들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그런 세상 아닙니까 특히 대중 교통에 종사하는 버스 기사는 말 할 나위도 없읍니다.
저희 760번에 애정어린 충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바라겠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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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버스에 대한 조익환님의 글에 대한 답변
